템플스테이·봉사활동·락페스티벌 … 색다른 송년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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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이 색다른 송년회 준비에 한창이다. 르노삼성차의 일부 부서는 휴대전화조차 통하지 않는 산사에서 1박2일 ‘템플스테이’ 형식의 송년회를 한다. 명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파주 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락(樂) 페스티벌’을 연다. 롯데카드 직원들은 사내 밴드의 공연을 관람한다. STX그룹은 뮤지컬 ‘애니’를 함께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발주사가 보내온 와인 2만8000병을 성탄절에 맞춰 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떠들썩한 송년행사 대신 봉사활동을 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LG전자는 사내 31개 팀이 송년 봉사활동에 나선다. 포스코 직원들은 9일 한 장애인 직업재활센터를 방문한다. CJ그룹은 배추김치 2만 포기를 담아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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