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부산시 '밀레니엄사업' 확정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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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7일 "새천년맞이 기념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부산시의 새천년맞이사업은 "인간존중도시 부산"이란 주제로 2000년 6월까지 용두산공원을 비롯한 해운대 광안리 등 시내전역에서 열리며, 크게 9개 문화행사와 함께 새천년언덕, 새즈믄 거리조성, 조형물 시계탑의 3개 시설사업이 추진된다.

올 12월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추진될 새천년 해맞이 부산축제는 일몰과 자정, 일출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씻김1999" 일몰행사는 12월3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이명미 우바이무용단의 창작무용 "카르마"공연과 해원상생굿놀이 제웅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오후 8시부터 2000년 1월1일 오전1시까지 계속될 자정행사는 광복로와 용두산 등 3곳에서 거리축제 청소년축제 시민의 종 타종식 등이 어우러진 "푸리, 개항1백년"행사로 펼쳐진다.

일출행사는 2000년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열리며 해운대해수욕장과 달맞이언덕 등에서는 천년제의식행사로 "해야해야 나오너라" 총체극 공연과 평화기원 2000년 북소리, 선박21척이 벌이는 선상새즈믄 해맞이 행사 등 "해야해야 나오너라"주제로 열린다.

학술 문화 예술행사로는 오는 12월20일 "21세기를 대비한 부산문화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며, 9월28일부터 연말까지 오페라 판소리 무용 건축대전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새천년 기념사업으로는 해운대 달맞이언덕 일원에 4개소의 새즈믄 광장, 일월문 2개소 등이 조성되고 해운대역-해운대해수욕장 4백m 구간과 서면롯데호텔~문화관광호텔 3백50m이 부산의 대표적 문화거리로 단장된다.

이번 부산시의 '밀레니엄' 사업 확정을 2000년을 80여일 앞두고, 부산의 곳곳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무엇보다도 부산의 이미지를 실은 좋은 볼거리를 마련할 것이다.

안병현 인터넷 명예기자
<fresh77@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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