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넷에이드’ 행사 동참 발표

중앙일보

입력

10월 5일 서울 김대중 대통령은 5일 지구촌 빈곤과 기아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UN과 시스코 시스템즈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넷에이드 캠페인에 동참을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넷에이드가 개설한 웹사이트에 아시아 정치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접속하게 된다.

넷에이드 캠페인은 UNDP와 시스코 시스템즈 뿐만 아니라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KPMG 등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여 지구촌의 심각한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터넷 구호 캠페인이다.

The NetAid Foundation을 설립, 식량과 주택의 부족, 전쟁과 재앙으로 인한 유량민 지원, 인권보호, 환경 및 자연자원 보호, 저개발국가 부채탕감 등의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달 8일 진행된 넷에이드 웹사이트 사이버 개설식에서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참가하는 등 세계 정치지도자들도 빈곤극복을 위한 이번 지구촌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넷에이드는 웹사이트를 통해 기금 기부에서부터 자원봉사 참여, 아이디어의 제공에 이르기까지 세계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100억건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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