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컵테니스]세레나, 언니 꺾고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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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대결'이 벌어진 '99그랜드슬램컵테니스대회(총상금 670만달러) 여자부 결승에서 '99US오픈 챔피언인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가 언니 비너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광속 서버' 그렉 루세드스키(영국)가 `독일의 희망' 토미하스(독일)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99US오픈 우승자인 세레나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전 대회 챔피언인 언니 비너스를 2-1(6-1 3-6 6-3)로 따돌렸다.

프로 입문 이후 언니를 처음 이긴 세레나는 우승상금 80만달러와 보너스 10만달러를 받으며 최근 16연승을 이어갔고 비너스는 40만달러의 준우승 상금을 받았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6위 루세드스키가 홈 코트의 하스를 3-1(6-3 6-46-7 7-5)로 이겨 우승상금 13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1,2세트를 가볍게 따낸 루세드스키는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으나 4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7-5로 이겨 우승을 확정지었다. [뮌헨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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