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은행·월곶지구 미분양 땅 할인매각 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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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의 은행지구와 월곶지구 미분양 땅에 대한 할인매각이 인기를 끌고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재정 확충을 위해 공영개발사업으로 조성한 은행지구와 월곶지구의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주차장용지 등 모두 146필지의 미분양 땅을 지난달 8일부터 입찰을 통해 당초 분양가 보다 32% 싼값에 팔고 있다.

시는 계약과 동시에 토지 매각대금을 일시불로 납부할 경우 12%를 더 할인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까지 20여일 동안 전체 매각 대상의 43.8%인 64필지(126억1천771만7천원 상당)가 팔렸다.

은행지구의 경우 단독주택용지 34필지가 모두 팔리고 준주거용지는 50필지 가운데 20필지, 일반상업지구는 24필지중 3필지가 팔리는 등 매각 대상 138필지중 58필지가 팔렸다.

월곶지구도 각각 2필지인 상업용지와 주차장용지가 모두 팔리고 준주거용지 4필지중 2필지가 매각되는 등 전체 8필지 가운데 6필지가 팔렸다.

은행지구에는 1천196∼1천965㎡의 주차장용지 2필지(4억5천938만8천∼8억2천827만5천원), 240∼1천641㎡의 준주거용지 30필지(1억4천949만7천∼16억3천380만6천원),240∼728㎡의 일반상업용지 21필지(2억1천469만1천∼7억575만4천원), 688∼1천222㎡의 중심상업용지 27필지(6억5천462만8천∼13억7천366만5천원)의 미분양 땅이 아직 남아있다.

월곶지구에는 745∼1만9천648㎡의 준주거용지 2필지(2억9천530만4천∼127억9천333만4천원)가 남아있다.

시는 남아있는 미분양 땅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싼값에 팔 계획인데 현재 은행지구 준주거용지와 일반상업용지 등에 대한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은행지구는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인천, 부천, 안양,광명시 등과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고 시흥시의 구도심을 포용하는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바다와 인접한 월곶지구도 서해안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2000년대 수인전철이 통과할 예정이다. [시흥=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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