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원자력연구원, 세계 최대 원자력기업과 특허분쟁 승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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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정용환 박사팀은 독자 개발한 지르코늄 합금 핵연료 피복관 ‘하나(HANA) 피복관’과 관련된 국제소송에서 이겼다고 16일 밝혔다. 프랑스의 세계적 원전업체 아레바가 유럽 특허청에 5년 전 제기한 특허 무효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원천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핵연료 피복관은 핵연료를 감싸는 것으로 원전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정 박사팀은 2016년부터 국내 원전에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5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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