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에서 생긴 일' 주연 미 배우 샌드라 디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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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서지에서 생긴 일' 등으로 19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초반까지 전세계 10대 팬을 사로잡았던 미국 여배우 샌드라 디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한 병원에서 숨졌다. 63세. 그는 신장질환으로 4년간 투석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금발에 청순한 외모를 지녔던 샌드라 디는 17세 때 영화 '지젯' '피서지에서 생긴 일' 등에 출연하며 일약 10대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이후 '태미, 텔 미 트루' '태미와 의사' 등 청춘 영화에서 10대 소녀의 배역을 맡았던 그는 20대 후반에 은막에서 사실상 은퇴했다. 18세 때 여섯살 연상인 인기 가수 바비 다린과 결혼했다가 5년 만에 이혼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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