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CJ, 스마트TV 포괄적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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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LG전자와 CJ가 스마트TV용 콘텐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최근 스마트TV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에 국내에 선보일 스마트TV에 CJ 계열의 영화·음악·방송 콘텐트를 망라한 ‘CJ TV 포털’을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 스마트TV 구매자는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와 엠넷미디어의 음악, CJ미디어·온미디어의 방송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가 해외에 출시하는 스마트TV에도 CJ의 한류 콘텐트가 담길 예정이다. 이 회사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인 강신익 사장은 “싱가포르·태국·대만 등 한류 문화가 인기를 누리는 동남아시장을 시작으로 일본·북미·유럽 등 선진국에도 CJ의 콘텐트를 탑재한 스마트TV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스마트TV 판매는 물론 국산 콘텐트의 해외 진출 효과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스마트TV 전용 콘텐트 제작 등 신사업도 협력할 계획이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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