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품쌀 다 모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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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농협은 소비자단체가 우수 브랜드로 선정한 쌀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우수 브랜드 쌀 판매전'을 수도권 5개 유통센터에서 27일까지 연다. 이번에 전시 판매되는 쌀은 2003년과 2004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뽑은 우수 브랜드 쌀 중 농협이 보유한 15개 브랜드다.

우수브랜드 선정은 2003년부터 국내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맛과 품종의 혼합도, 소비자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12개 브랜드를 뽑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 쌀 브랜드는 모두 1000여개며, 이 중 농협이 관리하는 브랜드는 600여개에 이른다. 지난해 선정된 브랜드 중 8개가 농협 브랜드로 이중 달마지쌀.한눈에반한쌀.김포금쌀.동강드림생미 등은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농협이 아닌 기업이나 생산자단체가 보유한 브랜드 중에선 함초로미.5℃이온쌀.새만금쌀.참진쌀 등이 선정됐다.

농협이나 생산자 단체들은 농민과의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 단계부터 우수 브랜드 쌀들을 관리한다. 보관할 때는 품종별로 구분해 쌀이 섞이지 않게 하고, 건조.도정 방식 등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나름대로 개발한 독특한 농법을 사용해 다른 쌀들과 차별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쌀시장에 브랜드 쌀이 넘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 브랜드는 소비자가 좋은 쌀을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수 브랜드 쌀 판매전을 열고 있는 수도권 유통점은 ▶양재동 하나로클럽▶창동 하나로클럽▶성남종합유통센터▶고양종합유통센터▶수원종합유통센터 등이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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