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 항공편 수하물 무게 내일부터 골프 백은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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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한해 골프 백은 수하물 무게를 잴 때 제외함으로써 운임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구매력이 높은 골프 여행객이 기준(15㎏)을 초과하는 수하물에 대한 별도 운임 부담 때문에 감귤·수산물 등 제주지역 특산물 구입에 소극적이라는 지역 상인들의 여론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조치로 특산물 구매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나아가 제주 골프여행의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6일 우근민 제주지사는 각 항공사의 제주지역 책임자들과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프 백을 수하물 운임 부과대상에서 빼 달라고 요청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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