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씨 급성폐렴 중환자실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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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裵三龍·사진·76)씨가 급성폐렴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아산병원 측에 따르면 裵씨는 지난 18일 감기몸살에 따른 천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입원 직후 천식이 급성폐렴으로 갑자기 악화됨에 따라 裵씨는 5일째 산소호흡기를 착용해 왔으며, 22일 병세가 호전돼 산소호흡기를 뗐으나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裵씨는 1946년 악극단 '민협'의 단원으로 연예활동을 시작, 60·70년대엔 구봉서씨와 함께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일군 명콤비였다.

그는 지난 8월 광운대 경영대학원 최고 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나, 최근 호흡기 계통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왔다.

이상복 기자

jiz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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