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좋아야 시작이 좋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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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는 전진이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시즌 종료에 맞춰 곧바로 가을캠프를 열고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이다.

<표 참조>

매년 2월 무렵 해외로 떠났던 프로구단들이 올해는 일찌감치 따뜻한 남쪽지방을 택해 내년 시즌을 겨냥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이 제주도에 캠프를 차린 것을 빼고는 나머지 팀들은 이미 해외로 떠났거나, 떠날 계획이다.

삼성도 다음달 2일 선수단이 필리핀 단체여행에서 돌아오면 4일부터 25일까지 일부 주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를 대상으로 강도높은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위권 구단들의 가을캠프는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던 10월 중순 시작됐다.

특히 SK는 유망주 23명을 9월 1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교육리그에 파견한 데 이어 지난 1일 현지에 주전 대부분이 참가하는 대규모 캠프를 차려 신임 조범현 감독 체제 다지기에 나섰다.

이밖에 LG·기아는 피로도가 많은 투수진과 고참급 선수를 대상으로 온천지역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는 등 가을캠프를 복수체제로 운용하고 있다.

김종문 기자

jm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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