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구장서 송년회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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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감동을 송년 모임에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송년회 장소로 개방된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19일 "연말연시를 맞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리셉션 홀과 스카이 박스를 일반인에게 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년 모임 대여료는 스카이 박스(10∼30명 수용)의 경우 크기에 따라 6만1천∼9만1천원, 리셉션홀(4백여명 수용)은 68만4천원이며 토·일·공휴일 및 야간에는 30%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대여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오후 6∼12시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음식은 출장 뷔페 등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스카이 박스는 관중석 3층에 위치해 대형 유리창으로 그라운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공단 측은 송년 모임 기간에 경기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이탈리아전 등 월드컵 명승부 경기장면을 방영하고 '오 필승 코리아' 등 응원가를 틀어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예약 문의는 월드컵경기장 관리사업소 운영팀 02-2128-2971∼4.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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