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테이프는 진본 부시, 샤워중 보고받아" 타임·뉴스위크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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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뉴욕=연합] 지난 12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방영된 오사마 빈 라덴의 녹음 테이프와 관련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뉴스위크 최근호(11월 25일자)는 "빈 라덴의 테이프가 조작되지 않은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또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본인의 목소리임이 확인되자 일과를 마치고 샤워 중이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황급히 보고할 정도로 이 일은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이들 잡지는 전했다. 빈 라덴이 비디오 테이프가 아닌 오디오 테이프를 이용한 것에 대해 타임은 "자신의 쇠약함이나 질병·부상 등을 위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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