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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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저것이 조각 같았던 마이클 잭슨의 얼굴이란 말인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대법정에 선 마이클 잭슨(사진)의 얼굴을 보고 사람들이 내뱉은 탄식이다. 그는 콘서트 계약 파기 등을 이유로 2천1백만달러(약 2백50억원)의 배상금 소송을 당해 이날 법정에 섰다.

마이클 잭슨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린 채 법정에 들어선 뒤 망설이다 마스크를 벗었다. 수염을 깎지 않은 초췌한 모습이었다. 특히 코 주위에 피부와 같은 색의 반창고가 붙어 있었다. 평소의 잘 다듬어진 깔끔한 이미지와 너무 달라 방청석을 놀라게 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일곱 차례에 걸친 수술 과정에서 코 안에 주입한 실리콘이 무너지는 등 수술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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