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경영 게임대회 우수자는 특별 채용 화장품 기업 로레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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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다국적 화장품·화학 기업인 로레알은 올해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 대회를 통해 인력을 채용한다. 로레알은 내년 1월 전 세계 유명 대학과 비즈니스 스쿨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회인 '로레알 e-스트레트 첼린지 2003'을 연다. 2년 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매년 1만여명의 대학생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같은 학교 출신으로 3명이 팀을 만들어 2개월간 온라인상에서 가상의 다국적 화장품 회사를 경영한다. 참가자들은 가상의 경쟁사 네곳과 경쟁하면서 매출 결과에 따라 새로운 투자와 경영 전략을 세우고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된다.

로레알코리아 백가선 이사는 "이 대회에 참가해 본선에 오른 팀은 본인만 원하면 로레알코리아에 입사할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5위까지는 인턴사원이 될 자격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내년 대회에 미국 1백팀, 중국 60팀, 대만 50팀이 이미 등록했으나 한국은 아직 11개팀만 등록했다. 다음달 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e-strat.loreal.com)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02-3497-9500, 9752

유권하 기자

khyo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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