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유엔결의안 수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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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심상복 특파원] 이라크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對) 이라크 무장해제 결의안을 무조건 수용했다고 미국의 CNN방송과 AP통신 등 주요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이라크는 모하메드 알 두리 이라크 유엔 주재 대사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 수용 방침을 담은 공식 서한을 유엔본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알 두리 대사는 이날 오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결의안 수용은 국가와 국민을 전쟁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가 결의안 수용 방침을 밝힘에 따라 1998년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를 떠난 지 4년 만에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이 전면 재개되게 됐다.

sims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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