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대입… 설명회 인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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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 7개 대학과 대성학원이 10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공동 주최한 '2003 대학 입시 연합설명회'에 6천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입시기관의 엇갈린 수능 성적 전망과 재수생 초강세 등으로 수험생·학부모의 혼란과 불안 심리가 여느 입시 때보다 커졌음을 반영한 것이다.

두 시간 전부터 몰려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한 시간만에 4천여석의 좌석은 물론 보조의자와 통로·계단까지 발디딜 틈없이 메운 채 입시관계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 바람에 주최 측이 준비한 대학별 입시요강과 배치표 등 설명자료 5천5백부가 순식간에 동이 나 5백여명은 자료를 받지 못했다.

설명회에는 7개 대학 입학처장과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이 참석, 각 대학의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 출제유형, 채점기준, 기출문제 등을 소개하고 정시모집 요강을 설명했다.

김남중 기자

n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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