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포탄 격추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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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워싱턴 AP=연합] 미국 육군은 5일 대포에서 발사된 소형 포탄을 레이저 광선으로 공중에서 파괴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 육군은 공식발표를 통해 "뉴멕시코 화이트 샌즈 사격장에서 실험 중인 '이동식 전술용 고출력 레이저(MTHEL)'장치가 대포에서 발사된 60㎝ 길이의 포탄 두 발을 추적, 레이저 광선으로 열을 가해 폭발시켰다"고 밝혔다.

이 레이저 무기는 미 육군과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동개발한 최첨단 무기로 앞서 실시된 실험에서 길이 3m의 카투사 로켓 수 발을 파괴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당초 이슬람 과격단체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지역을 겨냥해 발사하는 카투사 로켓을 막기 위해 레이저 무기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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