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공시 설비투자 지난해보다 453%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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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10월 말까지 상장사들이 공시한 국내외 설비투자액은 모두 8조2천1백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백5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국내 투자액은 6조9백46억원으로 6.6배, 해외 투자액은 2조1천2백53억원으로 두배 남짓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조1천7백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백7배 급증한 것을 비롯해 통신장비(42.1배), 유통업(12.7배), 철강·금속(11.6배)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액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로 삼성전자가 천안 액정화면장치(LCD) 공장 건설 등 13건에 2조5천9백88억원을 투자한 데 힘입어 3조2천2백83억원을 기록하며 5.8배 신장했다.

차진용 기자

chaj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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