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중앙일보서울국제마라톤>"개인 최고기록 깰 자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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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준비는 완벽하다. 날씨만 좋으면 개인 최고기록에 도전하겠다. "

중앙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주요 선수들이 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기록경신 의지를 밝혔다.

▶조세파트 키프로노(케냐)

"초청해준 중앙일보 측에 감사한다. 이번 대회에 대비해 충실히 훈련했고 컨디션도 좋다. 날씨가 추울 것이라고 하는데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오늘(1일) 정도만 돼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

▶프레드 키프로프(케냐)

"훈련을 많이 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가 평탄해 내 최고기록(2시간6분47초) 경신을 희망한다. 날씨만 따뜻하다면 참가 선수들이 모두 좋은 기록을 낼 것으로 본다. "

▶테스파예 톨라(에티오피아)

"한국에 처음 왔는데 한국이 너무 좋다. 주최 측과 시민들의 환대에 감사한다. 준비는 많이 했고 날씨만 따뜻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조시아 투가니(남아공)

"숙소인 올림픽파크텔 주변의 연습장(올림픽공원)이 무척 훌륭하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부상 등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이젠 컨디션을 다 회복했다. 다만 날씨가 다소 추워 마무리 훈련에 어려움이 있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

▶김이용(한국)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준비기간이 짧은 게 아쉽다. 부상을 염려해 조심스럽게 훈련했으며 현재 컨디션은 최고다. 코스도 좋고 시민들 응원이 기대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내 최고기록(2시간7분49초)을 경신하겠다."

신동재 기자

djshin@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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