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배구:男배구 24년만에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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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한국 남자배구가 이란의 돌풍을 잠재우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13일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개인기와 조직력의 우위를 앞세워 한국인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이란을 3-0(25-18, 25-19, 25-23)으로 제압, 1978년 방콕대회 이후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신진식(삼성화재)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인 19점을 뽑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진식과 신선호의 강한 점프서브로 이란의 허술한 수비망을 흔든 한국은 세터 최태웅의 정확한 토스를 신진식·김세진(10점)이 오픈 강타하고, 센터 김상우·신선호의 속공이 어우러지면서 손쉽게 1, 2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3세트 들어서도 신진식과 김세진의 활약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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