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배프로야구>키퍼-이강철 '철벽 계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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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기아가 27일 광주 한화전에서 키퍼-이강철의 철벽 계투작전으로 3-2로 이겨 선두를 지켰다.

기아는 이종범이 부상 후유증으로 빠졌으나 0의 행진이 계속되던 5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3루수 김태균의 송구실책으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선발 키퍼는 시즌 13승으로 송진우(한화)와 함께 다승부문 공동 2위에 올랐고,이강철은 3-2로 한점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등판,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세이브를 챙겼다.

SK는 사직 롯데전에서 1회초 이진영·김민재·김기태의 연속 3안타로 두점을 뽑은 뒤 3회까지 계속 득점에 성공,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SK의 8-0 승리.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SK선발 이승호는 규정이닝을 채워 송진우(3.05)를 제치고 방어율 부문 1위(2.99)로 뛰어올랐다. LG-삼성의 대구경기는 11회 연장전 끝에 4-4 무승부로 끝났다.

현대-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돼 28일 오후 3시부터 더블헤더로 열린다.

김종문 기자

◇27일 전적

▶사직

S K 241 000 010│8

롯 데 000 000 000│0

이승호, 정대현(7), 김태한(8), 권명철(9):염종석, 김제빈(3), 이명호(6), 김풍철(6), 이대일(9)

(승) 이승호(5승7패) (패) 염종석(6승11패) (홈) 김민재⑧(8회1점·SK)

▶대구<삼성 6승6패2무·연장 11회>

L G 011 000 020…0│4

삼 성 002 100 001…0│4

만자니오, 이상훈(8), 이동현(10), 유택현(10), 장문석(11):전병호, 노병오(4), 강영식(6), 노장진(8)

(홈) 김종훈②(9회1점·삼성)

▶광주<기아 8승5패>

한 화 000 000 200│2

기 아 000 012 00×│3

지연규, 김정수(6), 마정길(7), 피코타(8):키퍼, 이강철(7)

(승) 키퍼(13승8패) (세) 이강철(5승1패8세) (패)지연규(4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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