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 곧 세무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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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특혜분양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분당 파크뷰 아파트에 대해 국세청이 조만간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1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임태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앞으로 분당 파크뷰 아파트 분양권의 양도분에 대해 신고된 자료 등을 분석해 양도소득세를 불성실 신고한 혐의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 상반기 중 실시한 아파트 거래 과열지역에 대한 두 차례 세무조사는 지난해 10월분까지 분양권 등의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파크 뷰 아파트는 올 3월 이후 가격이 급등해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착수된 3차 세무조사가 지난해 11월~올 1월까지 서울·수도권지역 아파트 분양권 전매 등이 대상인 점을 감안할 때 파크뷰 아파트에 대한 조사는 3차 세무조사가 마무리된 후 실시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任의원은 지난달 국세청의 국회 업무보고 때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사건과 관련,전매자에 대한 조사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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