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財務 "美 주가 곧 반등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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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15일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니 주가도 조만간 반등세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오닐 장관은 이날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폐막된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최근 뉴욕 증시 침체와 관련, "중요한 것은 미국 실물경제의 펀더멘털인데 나는 아주 좋은 상태라고 본다"면서 "결국 시장도 이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최근 상장기업 수익성에 대한 불안과 엔론 등의 부정회계 파문 등으로 내림세를 보여왔다. 14일 현재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연중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는 또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 위협이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해치고 있으며 이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그는 이밖에도 "우리는 '강한 달러' 정책을 계속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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