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회장 금품수수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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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포스코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주식 고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徐宇正)는 7일 포스코 유상부(劉常夫)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 결정을 유보한 채 보강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劉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결론을 내기에는 미진한 점이 있어 보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劉회장을 다시 소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6일 새벽 劉회장을 귀가시키기 직전 "劉회장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보완수사로 입장을 바꿨다. 검찰은 劉회장과 김용운(金容雲)부사장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안에 수록된 파일 내용을 조사 중이며 TPI 주식 매입과 관련해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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