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리조트, 내달 초 전체 영업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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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강원도개발공사는 당초 계획대로 평창군 알펜시아타운(B공구)의 시설을 6월 말 준공하고 7월 초 전체 영업(그랜드 오픈)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개발공사는 지난해 7월 부분적으로 문을 연 홀리데이인 스위트 콘도의 전체(419실)가 완공되고, 특2급 호텔인 홀리데이인 리조트(214실), 컨벤션센터(2540명 수용), 오션700 워터파크, 대관령 국제음악제가 열릴 콘서트홀(630석) 등 알펜시아 타운의 모든 시설이 6월말 완공된다고 설명했다. 특1급 호텔인 인터콘티넨탈리조트(238실)는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알펜시아는 이미 준공된 스키장과 스키 점프장,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알펜시아700골프클럽 등 스포츠파크(A공구)와 알펜시아컨트리클럽(C공구)에 이어 모든 시설을 갖췄다. 다만 알펜시아컨트리클럽에 위치한 골프빌리지는 전체 268채 가운데 연말까지 189채를 준공하고, 나머지는 외부공사만 끝낸 후 분양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강원도개발공사가 1조5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복합관광리조트이다. 그러나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늘어난데다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이 저조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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