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심판 헤스터, 한국에 잇달아 불리한 판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2일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 주심으로 나온 미카엘 헤스터 심판이 전반전에서 잇달아 한국에 불리한 판정을 내려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뉴질랜드 출신 헤스터 심판은 전반 이청용이 단독 찬스로 문전을 파고 들 때 그리스 수비수가 뒤에서 발로 차 넘어졌지만, 휘슬을 불지 않았다.

전반 24분엔 박지성과 골문 앞에서 볼 다툼을 벌이던 그리스 선수가 스스로 걸려 넘어졌음에도 박지성의 파울을 선언했다.

헤스터 심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한국과 온두라스전에서 한국에 몇 차례 불리한 판정을 내린 악연이 있다.

그는 최근 영국 한 일간지의 2010 월드컵 참가 심판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2점을 받아 전체 심판 30명 중 꼴등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역시 꼴찌답다"라는 반응과 함께 "심판에 연연하지 말고 의연히 경기하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