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끝… 17일 다시 추워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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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봄날 같은 날씨가 계속됐던 '이상 고온' 현상이 끝나고 1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날씨를 가져왔던 남서기류의 세력이 약해지고 대신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16일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17일 아침에는 추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아침의 예상 최저기온은 철원이 영하 3도, 충주 영하 2도, 서울.수원 0도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16일 오후 11시를 기해 강원 산간지방에 대설경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에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10~20㎝의 눈이 내렸으며 10~20㎝의 눈이 더 내려 총 20~4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설로 인해 미시령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진부령.한계령도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만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하현옥.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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