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 '명예의 거리'에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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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60)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다.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명예의 거리'에는 버트 랭커스터 등 배우와 만화가 찰스 슐츠 등 유명인 2천1백8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알리의 이름은 행인들이 밟고 지나가는 틴슬타운의 보도가 아니라 올해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극장의 로비에 새겨질 예정이다. 알리는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내 이름을 밟고 지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선 알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알리'가 성황리에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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