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를 활용한<br>효과적인 영어글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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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편지 쓰기는 오래 전부터 영어 쓰기 학습에 많이 활용되어 왔다. 최근 들어 정보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다른 사람들과 안부나 소식을 주고 받을 때 종이 편지 보다는 전자 편지인 이메일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과거의 종이 편지와 ‘펜팔 친구(pen-pal)’가 빠르고 편리한 전자 편지와 ‘이메일 친구(e-pal)’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종이 편지와 이메일은 형식과 내용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

이메일은 형식 면에서 종이 편지와 비슷하다. 종이 편지는 서두, 인사말, 본문, 맺음말, 서명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지만 이메일에서는 주소와 날짜에 해당하는 서두(heading)를 생략해도 좋다. 인사말(greeting)은 받는 사람 이름 앞에 ‘Dear’나 ‘Hi’를 붙여 쓴다. 본문(body)은 안부인사로 시작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맺음말(closing)은 받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적절한 표현을 쓴다. 친한 사이라면 ‘Your Friend’, ‘Best’, ‘Love’등이 무난하다. 마지막 서명(signature)은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쓰면 된다.


국내외 친구들과 영어로 꾸준히 편지를 주고받다 보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① 친구들과 영어 편지를 주고 받는 과정 속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갖게 된다.

② 영어 편지를 주고 받는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쓰게 된다. 또 여러 번 편지를 주고 받다 보면 한 주제에 대해 길게 이어지는 글을 쓰게 되기 된다. 이런 과정에서 영어쓰기 실력이 향상된다.

③ 국내외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다 보면 다양한 지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지역 및 나라에 대한 안목과 시야를 넓힐 수 있게 된다.

요즘은 웹사이트를 통해 외국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거나 가까운 친구들과 영어 편지 쓰기 동호회를 만들어 영어 쓰기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과 부담 없이 서로 격려도 해가며 영어 쓰기 연습을 시작해 보자. 상대방과 서로 영어로 편지를 주고받다 보면 영어 쓰기 실력은 물론 기본적인 의사 소통 능력까지도 향상될 것이다.

최재식
청담러닝 ESL R&D
Center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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