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강초현 '0점잡기' 극기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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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시드니 올림픽 공기소총 은메달리스트 강초현(20.갤러리아)이 제주도의 겨울바람을 맞으며 극기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6박7일 동안 제주도 해안도로 3백여㎞를 도보로 일주하는 극기훈련에는 갤러리아사격단 송희성 감독과 신임 안병균 코치, 송혜은.김형미.김선화 등 소속 선수 전원이 참가했다.

제주시를 출발,하루에 30~40㎞씩 대정.서귀포.표선 등을 거쳐 제주시로 돌아오는 강행군이다.

최근 고려대에 합격한 강초현은 "겨울 바람이 매섭지만 극기훈련을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싶다"며 "자신감을 회복해 내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송희성 갤러리아 감독은 "제주 극기훈련을 마친 뒤 중국 전지훈련과 친선경기 등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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