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포로 사살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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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런던 AFP=연합] 인권 감시단체인 국제앰네스티(AI)는 27일 북부동맹이 장악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발생한 탈레반 포로들의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백명이 살해된 사건을 긴급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앰네스티는 "긴급 조사를 통해 포로 수용 및 처리상의 허점, 폭동 진압에 나선 미군과 북부동맹군 등의 개별적인 대응조치, 참여상황 등을 포함한 사건 유발 요인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앰네스티는 또 "이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그와 유사한 무질서 상태와 인명 손실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긴급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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