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 TV 호환해서 정보얻는 방법 속속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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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PC로 TV프로그램을 보고,인터넷 정보를 TV에서 얻는 방법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단말기 호환 기술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모니터나 TV를 따로 사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즐기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

◇ PC로 TV 보기=▶방송사 홈페이지 접속▶전용 소프트웨어(SW) 설치▶PC에 TV수신카드 설치 등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방송사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윈도미디어플레이어 등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만 있으면 시청이 가능하다. 가장 단순하고 쉬운 방법이다. 각 방송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초기화면의 'ON AIR'를 클릭하면 TV를 볼 수 있다.

대부분 무료다. 이 경우 맵핑(Mapping)이라는 압축동영상 방식을 쓰는데, 화면이 빨리 움직이면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축구.야구 등 스포츠경기의 시청에는 적당치 않다.

전용 SW를 설치하면 PC로 TV를 시청하기가 좀 더 쉬워진다. 이렇게 하면 공중파는 물론 일부 케이블방송까지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전용 SW는 'V-TV'.해당 사이트(http://www.vitgoul.co.kr)에 접속,'V-TV4.0'을 내려받기하면 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기반에서 각종 TV방송.라디오방송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고속통신망 보급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TV수신카드는 전파를 직접 받아 모니터에 재생하는 방식으로, 가격대는 10만원 안팎이다.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등 전문 전자상가에 가면 다양한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컴퓨터의 확장 슬롯에 꽂아 이용하면 된다. 많이 사용되는 TV카드로는 온에어.옴니.바스트 등이 있다. 대부분 캡션방송.화면캡처.동영상저장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 TV로 인터넷 접속하기=PC의 작은 화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TV모니터를 PC화면 대신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코리아닷컴(http://www.korea.com)은 영화.드라마 등을 강력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TV Out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TV Out'카드를 설치하고 연결선을 이용, PC와 TV를 연결하면 고화질의 영화 등을 인터넷에서 내려받기해 TV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김종윤 기자yoo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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