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위해 등산하는 사람들 부쩍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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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3면

건강을 위해 가벼운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산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심폐기능과 신진대사 활동이 아주 좋아질 뿐 아니라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주말이면 수도권도 각 등산로마다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남대문시장.동대문시장 주변 등 등산용품 전문 가게에서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여러 장비들을 갖춰놓고 있다.

가벼운 산행이라도 등산에는 등산화와 등산복, 그리고 작은 배낭 등은 거의 필수품이다.

등산화는 우선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경사가 급하고 다소 험한 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발이 붓거나 자칫 발을 삐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숭아뼈까지 충분히 감쌀 수 있고 바닥의 고무창이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조된 것이 좋다. 크기는 자신의 구두사이즈보다 5~10㎜정도 더 큰 것을 택한다.가격은 가죽제품이 4만원대부터 전문트래킹화는 13~15만원 등 다양하다.

등산용 양말은 땀을 잘 흡수해야 한다. 요즘 소재도 튼튼하고 착용감이 좋은 양말을 1만원 안팎이면 구입할 수 있다.

등산복은 차츰 기온이 내려가는 계절이니만큼 충분히 보온기능을 갖춘 제품을 고른다. 특히 산 속은 기온변화가 심하므로 방수와 방풍기능도 중요하다.

비교적 가벼운 나일론 소재의 서플렉스 제품이라면 13~15만원선이고 30만원이 넘는 첨단소재의 고어텍스 등 가격대가 다양하다.

곧 겨울이라 하지만 한 낮의 햇살은 특히 여성들은 피부미용의 적이다. 따라서 햇빛을 충분히 가리고 방수기능도 갖춘 모자도 필요하다.요즘 유행되는 캐러반 모자의 가격은 1만~2만원 사이다.

배낭은 음료수나 간단한 음식 등을 담고 나서는 가벼운 산행이라면 20~30ℓ용량이 적당할 것이다. 가벼우면서도 통풍이 잘 되는 소재로 제조된 것이 좋다. 또 착용했을 때 양 어깨의 착용감이 좋은지 확인해본다. 가격은 소재에 따라 4만~5만원대부터 용량이 큰 것은 10만원 이상 되는 것도 있다.

다소 험한 길을 오르내리면서 주변의 나무와 바위 등을 붙잡고 의지할 때를 대비해 튼튼한 장갑 등을 준비하는 것도 등산의 지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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