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뉴스] "야·정 몰래 법안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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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26일 "법무부.외교통상부.노동부가 지난 20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한나라당 당사에서 재외동포법 개정과 관련한 야.정(野.政)협의를 벌였다"며 "이는 권력누수 현상을 드러낸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咸의원은 "법무부 등이 법사위의 민주당 간사인 나도 모르게 한나라당과 회의를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정책협의를 했던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은 "야.정협의를 몰래 했다는 주장은 지나치다"며 "정부에서 장.차관이 온 게 아니라 실무국장급이 입장을 설명하러 온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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