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주간전망] 선두 빅스 기세 꺽어라 썬더스· 오리온스 맹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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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프로농구 2라운드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는 한주다.

SK 빅스는 좀더 선두 자리를 지키려 할 것이다. 삼성 썬더스는 또 한번 저력을 입증해야 하고 동양 오리온스는 재도약을 위한 실마리를 잡아야 한다.

빅스는 27일 코리아텐더 푸르미, 12월 1일 삼보 엑써스, 2일 SK 나이츠를 상대한다. 2승1패면 만족이다. 얼 아이크-조니 맥도웰-문경은 트리오가 지쳐 있어 푸르미와의 여수 원정경기가 부담스럽다. 여기서 패하면 흐름이 나빠진다.

썬더스는 28일 SBS 스타즈,12월 1일 모비스 오토몬스, 2일 LG 세이커스를 만난다. 끈적끈적한 팀컬러의 스타즈가 가장 어려운 상대다. 세 경기 모두 포스트 점거 여부에 승부가 걸렸다. 특히 세이커스를 이기려면 리바운드 확보가 필수적이다.

오리온스는 1라운드를 과속질주, 피로가 누적돼 있다. 사흘 쉬고 상대하는 오토몬스와의 홈경기를 건지면 12월 1일 세이커스, 2일 KCC 이지스 중 최소한 한 경기는 더 이길 수 있다. 1승2패로는 지난주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선두권 세팀 가운데 발을 헛디디는 팀이 나온다면 나이츠나 스타즈.세이커스가 도약할 기회를 맞을 것이다. 특히 나이츠와 스타즈는 기존 전력이 강해 언제든 연승이 가능한 팀이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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