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바라본 분양경기] 실물경기에 달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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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향후 주택시장은 저금리라는 유동성효과보다는 실물경기라는 펀더멘털 변수에 좌우될 것이다.

즉 주택경기를 지탱해왔던 금리상승 리스크가 커지면서 저금리 기조가 흔들리고 있고 상반기중 극심했던 수급불균형 요인도 해소되고 있어 향후 주택경기는 실물경기 요인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크다.

테러전쟁이 조기종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나 주택경기는 기본적으로 실물경기의 파생 변수라는 특성이 있는 데다 실물경기가 아직은 침체상태에 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 같은 활기가 지속되기는 어렵다. 다만 분양시장 호조.기존시장 약세 등 시장별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다.

특히 주택 분양시장은 신규 주택구입자에 대한 파격적인 금융.세제혜택, 전세입자의 구매수요 전환 등에 힘입어 호조를 이어갈 것이다.

김성식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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