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쌀생산 억제… 농가에 목표량 정해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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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일본 농림수산성이 쌀의 과잉 생산과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2003년부터 농가당 생산 목표량을 정해 전체 쌀 생산량을 조절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0년간 경작 면적을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식으로 쌀 생산을 억제해 왔는데 품종 개량.기술 발전으로 생산성이 높아짐에 따라 아예 생산량을 직접 조절키로 한 것이다.

농수성은 쌀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정부 비축량을 현재의 1백50만t에서 1백30만t으로, 연간 쌀 소비량 예측치는 9백30만t에서 9백만t으로 각각 낮추고 생산 목표량도 여기에 맞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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