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우주인 "우주선서 개고기 먹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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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는 우주선에서 개고기를 먹었다고 밝혔다.

더 선지에 따르면 양리웨이는 지난 2003년 발사된 중국 최초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에서 체력과 건강 유지를 위해 개고기 통조림을 먹었다고 그의 자서전에서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주선에서 어떤 음식을 먹는지 궁금해 하며 우주인이 상어 지느러미나 전복 같은 고금 음식을 먹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실 우리는 보통 음식을 먹었고 이 사실을 더 이상 비밀로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우주선의 음식 메뉴는 광동의 후아지앙에서 온 개고기, 생선찜, 삶은 닭과 두부 등이었다.

개고기는 중국 북부 지방에서 흔히 먹는 음식으로 겨울에 감기를 막아주는 것으로 이 지역 사람들은 믿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은 개고기를 먹는 것은 잔인하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 동물보호단체의 대표는 “양리웨이는 어린이들의 역할 모델이며 중국의 영웅 중의 한 사람”이라며 “개들도 또한 영웅이라는 사실을 양리웨이가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개들이 신천 지진에서 생존자들을 찾아냈으며 올림픽 기간 중 테러를 방지하는데 공헌했다”며 개들이 더 대우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인스아메리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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