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샤 국왕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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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콸라룸푸르 AFP=연합] 말레이시아의 살라후딘 압둘 아지즈 샤 국왕(사진)이 21일 7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유족이 밝혔다.

유족은 국왕이 이날 오전 콸라룸푸르 글렌이글스 인탄 메디컬센터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1999년 9월 제11대 국왕에 즉위한 살라후딘은 네차례 결혼, 슬하에 10명의 아들과 딸 넷을 두고 있다.

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말레이시아 국왕은 헌법에 규정된 상징적 국가원수로 5년마다 9개 주의 술탄이 돌아가며 맡는다. 살라후딘 국왕의 후위로는 테렝가누주의 술탄인 미잔 자이날 아비딘(39)이 즉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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