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가 어디냐" 금리 8.08% 정기예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경기도 분당 좋은금고가 19일 3백억원 한도로 연 8.08%로 정기예금을 받자 7백여명의 고객이 몰렸다. 이날 성남에서 본사를 옮긴 기념으로 고금리 예금을 받았는데, 전산처리 용량이 넘어 당일 처리할 수 없는 고객 3백여명에게 번호표를 주면서 "언제든지 와도 약속한 금리로 가입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좋은금고는 오전 수신액이 1백50억원이었고 번호표만 받고 돌아간 고객과 현금을 맡긴 채 확인증만 받고 돌아간 지방 고객을 합치면 예금액이 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좋은금고는 20일부턴 연 6.9%로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차진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