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립스석유·코노코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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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미국의 필립스석유와 코노코가 3백50억달러(시가총액 기준)의 합병에 합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합병으로 탄생할 코노코필립스(가칭)는 미국 3위, 세계 5위의 정유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앞으로 1년간 7억5천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회사는 주주총회와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께 정식 출범할 전망이다.

합병회사의 회장은 아치 던햄 코노코 회장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제임스 멀바 필립스석유 회장이 맡게 됐다.

이들에 앞서 엑슨과 모빌, 셰브론과 텍사코가 합병해 미국 1, 2위에 오르는 등 미 에너지업계는 합병을 통한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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