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 성장전망 수정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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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워싱턴 AP=연합]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올해 및 내년 성장 전망을 수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IMF 소식통이 24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IMF가 연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 테러사태의 영향을 감안해 성장 전망치를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26일 오전 9시30분(현지 시간)워싱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는 미 테러 발생 전날인 지난 10일 세계 경제가 올해 2.7%, 내년에는 3.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봄에 전망한 3.2%와 3.9%를 낮춘 것인데, 보름 만에 다시 낮출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IMF의 앤 크루거 수석 부총재도 24일 테러후유증 등으로 미 경제가 올 3분기와 4분기에 "예상보다 실적이 나쁠 것이며 이런 추세가 내년 초에도 이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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