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조제 공사 시행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의 홍문표(63·사진) 사장은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가 19년 만에 마침표를 찍고, 글로벌 명품 도시를 만드는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 세계적인 관광 명품으로 만든다는데.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에다 서해의 경관 등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다른 방조제와 달리 바다·호수 양측을 조망하면서 수려한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휴식과 관광을 겸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살려야 한다. 전체 방조제 주변에 휴양과 놀이·숙박·생태체험시설을 조성해 관광객이 묵어 가는 곳으로 만들겠다.”
-내부 개발사업에도 참여하나.
“전체 토지의 30%에 해당하는 8570㏊의 농업용지 개발은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맡는다. 100㏊ 이상을 경작하는 대규모 농업회사·원예화훼단지·농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할 예정이다. 농업테마파크와 친환경 농촌마을 등 생태관광 인프라를 갖춰 우리 농업의 활로를 찾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새만금=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