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항선씨, 대전역도협회장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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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탤런트 장항선(54.본명 金鳳洙)씨가 지난 5일 대전시 역도협회장에 취임했다. 이날 오후 대전시 역도협회에서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그는 앞으로 3년간 대전 역도계를 이끌게 된다.

지난해 1월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갈비전문 음식점 '장항선 본가' 를 개업한 뒤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살고 있는 그는 "대전시 역도협회측에서 최근 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 왔다" 며 "체육에는 문외한이어서 고민을 많이 했으나 고향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결국 수락했다" 고 말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장씨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병관 선수 외엔 역도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다" 며 "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일해 체육 분야에서도 우뚝 섰다는 말을 듣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음식점 사업으로 번 돈을 대전에서 쓰고 아예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싶다는 장씨는 올 초엔 뽀빠이 이상용.탤런트 금보라씨 등과 함께 대전시 월드컵 홍보사절로 위촉됐다.

현재 SBS TV '수호천사' 에서 김민종의 외삼촌으로 출연 중이며 영화 '이것이 법이다' 를 촬영하고 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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