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뱃길 '50분 단축'… 첨단 여객선 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배멀미를 예방하는 첨단 여객선이 묵호항~울릉도 구간을 운항하게 돼 울릉도 뱃길이 한결 가까워지게 됐다.

대아고속해운(02-514-6766)은 8일부터 묵호항(강원도 동해시)~도동항(경북 울릉군)을 2시간10분에 주파하는 최첨단 여객선인 '한겨레호' 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겨레호는 최고 4백49명을 태우고 40노트로 묵호~도동항을 달리기 때문에 기존의 카타마란호보다 소요시간을 50분이나 단축시켰다.

또한 동해는 깊은 수심으로 파도의 파장이 길어 승객이 배멀미를 하기 쉬운데 한겨레호에는 운항 중 선박 스스로 선체의 흔들림을 막아주는 최첨단 제어장치가 장착돼 있어 승선감이 뛰어나다.

한겨레호는 화.수요일을 제외하고 주 5회 운항한다. 묵호항에서는 오전 10시30분에, 도동항에서는 오후 3시30분에 출항한다.

요금은 편도 4만2천원. 화.수요일에는 기존의 카타마란호(편도 3만4천원)가 운항한다.

한편 아웃도어클럽(02-2285-5322)은 9월 14, 21일과 10월 12, 19일 오후 11시 서울을 출발, 한겨레호를 타고 울릉도를 찾아가는 1박3일 여행 상품을 18만9천원에 판매한다.

울릉도 내륙 관광 및 이색숙소인 추산일가에서의 1박, 성인봉 산행, 울릉도 특산 약소불고기 시식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