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외압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인천지검 권태호(權泰鎬)차장검사는 28일 "이상호(李相虎)전 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과 국중호(鞠重皓)전 청와대 행정관을 30일 기소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權차장검사는 또 李.鞠씨의 기소때 혐의추가 여부에 대해선 "기대하지 말라" 고 해 영장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검찰관계자는 "구속 수감 중인 李.鞠씨 외에 우선협상대상자 ㈜원익컨소시엄과 2순위 에어포트72㈜ 컨소시엄 참여업체 및 공항공사 실무진 일부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지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李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공항공사 강동석(姜東錫)사장과, 鞠씨와 에어포트72 참여업체간 연결고리를 한 韓모(관세청 서기관)씨를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였다.
인천=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