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장 내주 미국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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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워싱턴 AFP=연합] 톈훙마오(田弘茂)대만 외교부장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한다고 대만의 주미대사관격인 주미국경제문화대표처 관리들이 27일 밝혔다.

대표처 관리들은 田부장이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보스턴을 방문하며, 6일 하버드 대학에서 대만의 외교정책 목적에 관해 강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田부장의 방미는 대만을 영토의 일부인 것으로 간주, 오랫동안 대만에 대한 외교적 고립정책을 구사해 온 중국의 반발을 일으킬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田부장이 단기 통과비자가 아닌 일반비자를 신청했기 때문에 하버드대학 강연이 단기 통과비자에 대한 제한조치들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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