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부친 친일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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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27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부친의 친일 의혹을 제기했다가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안동선(安東善) 발언 파문과 관련, "安의원이 옳은 말을 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일제 때 검찰서기를 한 李총재 부친에 대해 "일제 때 아이들에게 무서운 사람은 순사가 처음이고 그 위가 고등계 형사인데, 검찰서기는 그보다도 위가 아니냐" 고 말했다.

鄭위원은 "국가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는 국민이 알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

鄭위원은 한나라당이 "李총재 부친은 존경받던 검사였다" 고 한데 대해 "일본인들한테 존경받았느냐" 고 되물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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